키라 요시히로
'''"죽인다... 내 아들을 쫒는 녀석들은 전부 죽인다!"'''
吉良吉広(きら よしひろ)'''"요시카게... 어디 있는 거니? 너는 어렸을 때부터 여자를 죽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성격이었지... 하지만 그게 네 행복이라면 나는 지켜줄 생각이다. 왜냐하면 너는 하나 뿐인 아들이니까."'''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의 등장인물로, 키라 요시카게의 부친이다. ASB에서의 성우는 시마다 빈.[1] TVA에서의 성우는 치바 시게루.[2]
테마곡은 Father-son. 중간중간에 아들의 주제가도 섞여있고 곡 초반부에 카메라 소리가 난다. 스탠드 구현의 화살의 테마곡에 있는 원주민의 합창 비슷한 소리도 중간중간 들린다.[3]
2. 설명
아들 사랑이 극진한 아버지다. 그러나 사랑이 너무 과해서 아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그걸 고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감싸주고 아들의 죄를 물으려는 이들에게 맞서 싸울 정도로 사랑이 굉장히 비뚤어져 있다.[4] 때문에 키라 요시카게의 인격이 삐뚤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십수년 전 엔야 할멈에게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얻었다고 하며, 그 힘으로 사진에 들어가는 능력의 스탠드 아톰 하트 파더를 얻게 된다. 이 능력으로 죽어서 유령이 되었어도 끈질기게 현세에 남아 아들을 지켜보게 된다.
3. 작중 행보
키라 요시카게에 대해서 조사하기 위해서 키라의 저택에 들어온 히가시카타 죠스케와 쿠죠 죠타로를 습격하면서 등장한다.[5] 자신이 찍힌 사진의 공간이 다른 사람이 절대로 들어올 수 없고 사진 안에 있는 자신에게 피해를 끼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용해서 죠스케와 죠타로를 농락하였고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식칼로 사진 속의 죠스케와 죠타로의 목을 베어버린다. 이는 곧 현실의 죠타로와 죠스케도 목이 잘리면서 끔살당한다는 이야기.
당황한 죠스케는 죠타로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6] 어째서인지 죠타로는 자기는 이미 포기했다면서 무시한다. 죠스케가 뭔 소리를 하냐면서 당황하는 사이 식칼이 날아오기 시작하고 스탠드의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식칼에 꼼짝없이 두 사람의 목이 날아가기 직전...
사실 죠타로는 이미 대처방법을 알고 있었기에 여유로웠던 것이다. 포기했다는 것은 요시히로의 공격을 막는 것을 포기했다는 뜻이었으며, 오히려 요시히로를 끄집어 내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곧바로 요시히로가 있는 공간을 사진기로 찍어버린다. '한 번에 한 장의 사진이 찍힌 곳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스탠드의 특성을 알아차리고, 카메라로 요시히로가 있는 공간만 다시 찍어서 요시히로를 새로 촬영한 사진으로 옮겨버린 것. 그래서 앞서 조작한 사진의 공간과 효과는 무효화되었다. 그리고 재빨리 카메라를 박살내버리고 요시히로가 더 이상 날뛰지 못하게 사진을 반으로 접은 다음 테이프로 꽁꽁 묶고 집 안의 나무 기둥에 압정으로 고정시켜 완전히 봉인해버린다. 그다음 여유롭게 저택 수사를 속행한다.
요시히로는 손발 하나 쓸 수 없는 상태에서도 자신의 집안에 숨겨진 '무언가'가 발견될 것이라는 걱정과 아들 요시카게를 지켜야된다는 생각에 기둥 근처에 있던 코이치에게 숨을 못쉬겠으니 조그만 구멍을 내달라면서 동정심에 호소하는 작전을 짠다. 그러나 코이치의 옆에 있던 오쿠야스가 유령이 어떻게 숨을 쉬냐고 반박하고 자기가 구멍을 내주겠다면서 사진 테두리를 따라 압정을 잔뜩 박아버리며 더욱 더 꼼짝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이에 빡친 요시히로가 화내면서 실패.
그런데 이내 지금 자신은 보이지 않지만 오쿠야스의 말에 따르면 압정으로 기둥에 박혀있는 거냐고 혼잣말 하더니, 갑자기 탈출할 방법을 알아냈다며 크게 웃고는 큰 소리를 내고 갑자기 조용해진다. 당황한 오쿠야스는 요시히로가 정말로 탈출한 것이라 생각해서 확인하기 위해 테이프를 풀어버리는데, 그 순간 사진에서 실이 튀어나오더니 구석을 잡고 벽 틈으로 사진 째 탈출해버린다. 탈출했다는 건 거짓말이고 오쿠야스가 그걸 확인하기 위해 열기를 기다렸다가 미리 풀어놓은 옷의 실을 조작해 탈출하는 게 진짜 작전이었던 것.
그리고 죠스케는 방의 서랍 안에서 요시히로가 그토록 숨기려고 했던 물건을 찾아내는데 바로 '''활과 화살'''이었다. 이미 스피드왜건 재단에서 회수했을 터인 활과 화살이 또 하나 있는 것에 죠스케가 당황하는 사이 마침 탈출했던 요시히로는 재빨리 화살만을 챙기고 집 바깥에 있던 까마귀의 목에 실로 만든 고리를 걸어 죠죠 일행에게서 완전히 도망친다.
그 뒤로 모리오초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스탠드 구현의 화살로 죠스케 일행을 전멸시킬 새로운 스탠드 유저를 만들고 다녔다. 아무나 쏜 니지무라 케이초와 달리 화살이 고른 사람만 찔렀다. 참고로 후반부에 등장한 스탠드 유저들 중 요시히로가 직접 만든 스탠드 유저는 본인이 언급한 6명 가운데 5명이고, 그중 1명은 동물, 6명째 인물은 자기가 각성시킨건지 아닌지 모르고 추가로 또 다른 협력자는 원래도 요시히로가 회유한 스탠드 유저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 적들도 하나 하나 죠죠 일행에게 격파당한다. 훈가미 유우야는 아예 죠죠 일행의 동료가 되기까지. 이후 슈퍼 플라이전 시점에선 코사쿠로 변장한 키라와 재회한다.
후일 키라가 카와지리 하야토의 분투로 죠스케 일행에게 정체를 발각당하자 몰래 하야토의 옷 속에 숨어 사진 속 세계에 있는 전화로 키라에게 죠스케와 하야토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키라는 집 안에 숨은 죠스케를 공기탄으로 자동 추적해 공격해온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죠스케가 전화에 대고 요시히로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야바위를 시전하고, 여기에 속아넘어간 키라의 킬러 퀸의 공기탄을 맞고 '''그렇게나 사랑하던 아들에 의해''' 폭발, 아들의 이름을 부르짖다 사진과 함께 소멸한다.
아무리 그래도 키라는 자기 아빠 목소리를 구분 못하냐 싶겠지만 전화인데다가 작은 소리로 소근소근 말하고 있고, 한참 필사적으로 싸우는 도중이라 신경쓸 겨를이 없어 알지 못했던 듯.[7] 그리고 이때의 폭발로 인해 죠타로 일행과 모리오초의 주민들이 주변에 모이게 되어 키라의 결정적인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4. 기타
유일하게 죠스케에게 간접적으로 살해당한 인물(쥐는 동물이니 논외). 그러나 따지고 보면 키라 요시히로는 인간이 아닌 현세에 깽판치고 있던 악령인 만큼 살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제령이 적당한 표현일 듯.
굉장히 드문 타입인 '죽은 후에도 저승에 가지 않고 스탠드 능력도 건재한' 케이스이다. 죽은 후에도 성불하지 않은 사람은 5부의 장 피에르 폴나레프가 있고 죽은 후에도 스탠드 능력이 건재한 건 노토리어스 B.I.G.가 있긴 하지만 전자는 스탠드 능력이 소멸하고 없고 후자는 본체가 죽고 없다. 따지고 본다면 3부의 아누비스신도 캐러밴 세라이의 영혼이 스탠드화한 것이니 비슷하다 볼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영혼이 스탠드화 한 것이고 요시히로는 영혼과 스탠드 능력이 별개로 존재하니 좀 다르다. 이는 다르게 본다면, 스탠드가 사용자의 정신력을 반영한다고 보았을 때 그만큼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요시히로의 집념이 무시무시함을 알 수 있다. 앞서 시게치도 키라에게 폭사당했으나 그러고도 죠스케에게 키라의 양복 단추를 전해주겠다는 집념 하나로 잠깐이나마 하베스트가 살아있었던 것을 고려해보면 확실하다. 물론 이는 단순 집념뿐만 아니라 사진 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본인의 스탠드 능력도 상당부분 기여했을 것이다.
일순 후의 세계인 죠죠리온의 죠스타 가문의 가계도를 보면 키라의 아버지의 이름은 '키라 요시테루'로 되어있는데, 이 사람이 일순 후의 세계의 요시히로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 키라 홀리 죠스타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포지션은 일순 전의 쿠죠 사다오의 포지션이지만.
디아볼로의 대모험에선 적으로 등장. 특수 능력인 아톰 하트 파더로 방에서 나갈 수 없게 하지만 약하다. 등장하는 층에서 디아볼로의 공격력 기준으로 한 대만 때리면 죽는 수준이다. 다만 몬스터 하우스(모리오쵸 하우스 포함) 또는 여러 적들에게 다굴당하는 상황일 때는 이 능력이 상당히 짜증나는 능력으로 변모. 킬러 퀸 시리즈를 능력란에 장비시 막을 수 있다. 가끔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떨구며, 화이트스네이크의 발동능력인 DISC화로 100% 손에 넣을 수도 있다.
[1] 여담으로 이쪽에선 적 성우의 아버지로 등장한다.[2] 버기 선장의 성우. Part3 드라마 CD에서는 J. 가일을, ASB에서는 이기를 맡았었다. 또한 아들인 요시카게 하고는 옆동네 특촬에서 출연한 적이 있다.[3] 1:14쯤[4] 키라가 스탠드 능력이 없던 시절 직접 살인을 하고 다녔을 땐 요시히로가 뒷처리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5] 이 때 죠타로는 사진의 찍힌 요시히로의 모습을 보고 '이 집에서 당장 꺼져라'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하지만 요시히로는 부정한다. '''"아들의 뒤를 캐는 놈들을 살려서 돌려보내지 않겠다!"'''라는 표정이라고.[6] 이 때 유명한 대사인 '''"무적의 스타 플래티나로 어떻게든 해주세요!!"'''가 나왔다.[7] TVA에선 죠스케가 일부러 목소리를 굵게 내리깔아서 요시히로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걸 좀 더 자세히 묘사했다.